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유산후조리, 산후풍예방과 난임치료에 도움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칼럼니스트 신지영]
베이비뉴스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임신 중 유산은 상실감과 슬픔을 말로 이루어 표현하기 힘들다. 임상적으로 진단된 임신 중 약12~15%에서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발육시기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로 임신 12주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유산이 유산의 80%를 차지하는데 그 원인은 염색체이상, 내분비이상, 면역학적이상, 약물복용, 감염 등이 있으며 원인불명도 흔하게 있다.

유산을 겪고나면 다음 임신시 유산확률이 높아지므로 유산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다. 대개 같은 주수에 유산이 잘 되므로 그 시기를 잘 넘길 수 있게 치료해야 한다. 유산의 약 1%에서 유산이 연속 2, 3회 반복되는 습관성 유산을 진단받는다고 나타나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유산후몸조리는 필요하다.

유산후에는 자연배출되기도 하지만 태아 및 태반 잔여물 배출을 위해 소파수술이나 약물복용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궁내벽이 상처입거나 약해지기 때문에 산모의 몸조리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유산후 많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하복통, 관절통, 어지럼증, 수족냉증, 피로 등이 있으며 별다른 증상이 없이 무증상이더라도 몸조리는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유산은 소산, 반산에 해당되며 주로 산모의 기혈이 허약때문으로 봤다. 그러므로 유산후에는 산후조리에 준하여 손상된 에너지를 크게 보하고 약해진 몸을 정상상태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몸조리해야함을 중요시하고 있다. 다음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한방치료는 유산후에 손상된 기혈을 보강하고 자궁과 아랫배쪽으로 순환을 잘되도록 도와 자궁내 어혈, 노폐물을 제거하고 자궁내막 손상회복을 돕는다.

적극적인 몸조리를 통해 산후풍, 우울감, 하복부동통, 자궁질환, 생리통, 생리불순, 반복유산, 난임 등 유산후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을 예방하며 한약, 침, 전침, 약침, 봉침, 쑥뜸, 좌욕, 부항, 추나요법 등이 시행된다.

무증상인 경우에도 유산후몸조리는 부인과, 산과적으로 자궁과 배란기능을 정상화 시키고 월경주기를 확립하는데 효과적이다.

*칼럼니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저작권자 Copyright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