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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아우디,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출시…프리미엄 전기車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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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아우디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구동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디차량(SUV)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1일 출시했다. 가격은 1억1700만원으로 테슬라 '모델X', 메르세데스-벤츠 'EQC', 재규어 'I-페이스' 등이 진출한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e-트론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e-트론은 아우디 최초의 순수 전기 SUV로,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이고 지난해 3월부터는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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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e-트론 모델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로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하여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265kW,부스트 모드 사용시 408마력·300kW)과 57.2kg.m(부스트 모드 사용시 67.7kg.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 가 소요된다.


e-트론은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되었으며,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50kW의 출력으로 약 30분 이면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우디는 안전을 위해 고속 충돌을 대비한 안전한 배터리 배치 구조를 설계하였으며 중앙에 낮게 자리잡은 배터리는 안전성, 스포티한 주행, 정확한 핸들링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또한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해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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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대표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e-트론 출시 행사에 참여해 신차 소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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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측면에서 아우디는 e-트론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과 함께 배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표시해주는 도어 실과 블랙 인레이,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 전기화의 시각화를 통해 순수 전기 SUV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버츄얼 사이드 미러는 공기역학적을 고려해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함께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cm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e-트론은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다양한 편의성도 돋보인다. 차량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차량과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여 MMI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360도 카메라’ 등을 통해 정밀한 주차를 도와준다. 또한,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감지하여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프리센스 360°’·‘교차로 보조 시스템’·‘가상 엔진 사운드’(AVAS) 등 안전요소도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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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e-트론의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km이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는 e-트론 서비스 및 수리 교육 과정을 이수한 정비사와 전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15개의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며 2020년 말까지 총 21개 서비스센터로 확대 예정이다.


또한, 아우디는 e-트론 구매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한다. 가정용 충전기 미설치 고객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아울러 5년 동안 각종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e-카 서비스플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본 보증기간 3년에 추가로 2년 연장 보증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1억1700만원원이다.(부가세 포함 가격)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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