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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6월 총 1만1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0.2%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중 내수는 9746대로 전년 동기 8219대보다 18.6%가 상승했으며, 수출은 43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2156대보다 79.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에 있어 전 차종이 모두 올해 월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내수 실적은 지난해 월 평균 내수 판매대수(8982대)를 뛰어 넘는 성적이다. 내수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6813대) 저점을 찍은 판매는 5월 8000대, 6월 1만대 수준으로 회복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쌍용자동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와 TV 홈쇼핑 등 구매 채널 다양화를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맞춤 혜택을 제공한 ‘언택트 세일즈’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은 주요국의 영업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주요시장인 유럽의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는 수출 시장 타개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시장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