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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산 119인명구조견, 야간에 산에서 길 잃은 3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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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부산 서구 엄광산에서 길을 잃은 30대가 119인명구조견에 의해 구조됐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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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야간에 산 속에서 길을 잃은 30대가 119인명구조견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 30일 오후 8시께 부산 서구 서대신동 엄광산에서 길을 잃었다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중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돼 꺼졌고, 119는 A씨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부산소방은 인근 구조대와 구급대, 특수구조단의 인명구조견 등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인명구조견 '유리'와 핸들러는 수색 약 3시간 만에 A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지점으로부터 500m 가량 떨어진 계곡 부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많이 지쳐서 앉아 있었지만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A씨를 발견한 '유리'(세퍼드)는 지난 3월에도 여성 산악 조난자 2명을 구조했다.

현재 부산소방에는 유리와 '영웅'(세퍼드), '충성'(마리노이즈) 등 인명구조견 3마리가 활약 중이다.

부산소방 이준택 특수구조단장은 "장비 없이 자신감만으로 야간 산행을 감행하게 된다면 작은 돌발 상황에도 위험한 상태에 빠져 상황판단이 어렵게 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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