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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접수…재산 10억3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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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제출…지난해 8월보다 2억7천만원 증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현 방송통신위원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2020.6.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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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현재 방송통신위원장인 한 후보자는 지난해 9월 위원장에 임명돼 전임인 이효성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채웠고, 이번에 연임되면 3년 임기를 새로 시작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방송통신 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높이고 공정한 시장환경을 조성해왔다"며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는 가짜뉴스에 빠르게 대처해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추천 위원 구성, 방송통신 업계의 첨예한 이해관계 등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아우르는 조정능력과 업무에 대한 전문성으로 흔들림 없이 위원회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총 10억3020만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8월 처음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신고(7억5580만2000원)했을 때 보다 2억7440만1000원 증가했다.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5억7535만원으로 토지 2건(1억7598만1000원)을 새로 신고했다.

이외에도 2013년식 모하비 자동차(2307만원), 예금(4억2327만9000원), 증권(5108만원), 금융기관 채무(9536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후보자와 거주하는 경기도 군포시 소재 아파트(3억200만원)와 예금(1억5088만2000원) 등 4억5288만2000원을 보유했다.

올해 20세인 둘째 딸과 17세인 셋째 딸은 각각 예금 157만9000원과 39만2000원을 신고했다.

한 후보자는 1984년 7월 5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범죄경력으로는 1987년 4월 2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1993년 3월 11일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2001년 법무법인 정세에서 변호사를 시작했다.

이후 MBC 방송프로그램에서 고문변호사를, 한국PD연합회에서 자문변호사를 맡으며 미디어 분야 활동을 시작했다.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특별위원회 위원,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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