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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광주 45번 확진 70대 여성, 제주서 관광지 등 8곳 방문…5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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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달 22일부터 2박3일 제주 여행 동선 공개

퀸메리호 CCTV로 선내 접촉자 추가 파악 중…현재 1명

뉴시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에서 45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사흘 전 북구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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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45번 확진자인 70대 여성 일행이 제주 도내에서 관광지와 음식점 등 8개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광주 45번 확진자 A씨와 동행인 4명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제주를 여행하며 방문한 시설을 공개했다.

A씨 일행은 지난달 22일 오전 9시께 퀸메리호 가족실을 이용해 전남 목포에서 제주로 입도했으며, 24일 오후 5시 퀸메리호 가족실을 이용해 돌아갔다.

입도 당일인 22일 오후 2시께 음식점 ‘김희선 몸국’에서 점심식사 후 오후 3시30분께 숙소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23일 오전 10시25분께 곽지해수욕장을 방문하고 낮 12시 음식점 ‘금능해장국’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 해안도로를 방문한 이후 오후 4시께 천지연폭포에서 관광을 한 뒤 오후 6시께 숙소로 돌아갔다.

A씨 일행은 24일 오전 11시30분께 숙소에서 나온 뒤 낮 12시20분께 음식점 ‘가자, 우리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 오후 2시50분 국제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으며, 오후 5시께 자차를 여객선에 선적한 후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에 따라 폐쇄회로(CC)TV 확인 등 1차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A씨 일행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제주 체류기간 대부분 배편에 선적해온 자가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도는 이들이 머물렀던 숙소와 방문한 음식점을 비롯해 동선에서 확인된 시설 8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숙소 직원 등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5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파악한 후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도 방역당국은 목포와 제주를 이동하며 이용한 퀸메리호 CCTV를 확인하며 선박 내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선박 내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진 접촉자 1명이 파악돼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앞으로 추가 접촉자가 확인될 경우 신원 파악 후 격리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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