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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방심위 "국민프로듀서 표방한 '프듀' 조작 사태, 책임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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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프로듀스101 시즌2·프로듀스 48…'의견진술' 결정

뉴스1

(Mnet)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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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 물의를 일으킨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48에 대해 방심위 소위원회에서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Mnet의 3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위원회는 "검찰 조사 과정 및 1심 판결에서 투표 조작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으므로 해당 방송사에 대한 의견 진술이 불가피하다"며 "국민 프로듀서를 표방해 공정한 심사를 내세웠지만,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 사태를 일으켜 공적 매체로서 방송의 신뢰도를 저하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Δ루갈(OCN, OCN Movies, OCN Thrills, 자살에 대한 구체적묘사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포함 순환편성 ) ΔMBC뉴스데스크(목포MBC-TV, 자살에 대한 구체적 묘사보도) Δ수요음주회(RTV, 노골적 음주 방송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순환편성) Δ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SBS-AM,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고시된 노래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방송) 각각에 대해서 '권고'조치가 의결됐다.

아울러 시신의 금니를 훔친 장례지도사의 체포 소식을 전하며 시신의 얼굴 및 머리 부위가 노출된 영상을 흐림 처리해 방송한 'JTBC 뉴스룸'(JTBC)에 대해서는 '의견제시'가 의결됐다.

권고와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작은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는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한편, 당사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녹음한 내용을 대역으로 재연해 연출하면서, 연출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동의 없이 방송한 SBS-TV의 '궁금한 이야기 Y 2부'에 대해서는 '의견진술' 후 심의하기로 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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