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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돈벌이 급급'…英외무. 홍콩 보안법 지지 HSBC·SC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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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HSBC 은행.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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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을 지지한 HSBC 등 은행들을 질책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 장관은 하원에서 HSBC에 대해 "은행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 위해 홍콩의 권리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돈벌이에 눈 멀어 민주적 가치 훼손을 외면하는 은행들의 행태를 지적한 말이다.

영국과 미국의 고위 정치인들은 지난 달 중국의 홍콩 보안법 시행에 지지를 나타낸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를 비난했다.

라브 장관은 "HSBC와 모든 은행들에 대해 나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 왔다"며 "홍콩 시민들에 대한 권리와 자유와 책임이 은행 직원들의 보너스 지급이라는 미명하에 희생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원회에서 홍콩 보안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고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서명으로 밤 11시부터 법을 발효했다.

HSBC의 대변인은 언급을 회피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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