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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잡화는 물론 의류까지…명품에 힘주는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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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잠실, 루이 비통 매장에 의류 라인 더해

잠실점 상반기 매출 중 37%가 해외 명품 장르

뉴시스

[서울=뉴시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루이 비통 매장. (사진=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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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백화점이 한산해도 명품 브랜드는 꾸준히 성장 중이다. 매출을 견인하는 명품 장르에 백화점이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루이 비통(LOUIS VUITTON)' 여성 전문 매장을 새단장해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핸드백, 지갑, 구두 등 잡화 상품으로만 구성됐던 루이 비통 여성 매장에 의류 상품을 입점시켰다. 기존 루이 비통 여성 매장은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유일하게 의류 라인이 없던 브랜드로, 리뉴얼을 통해 에비뉴엘 1층 전 브랜드에서 의류 라인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최근 명품 잡화 뿐 아니라 의류에도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제트세대)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잠실점 에비뉴엘에 구찌 여성 전문 매장, 톰 브라운 여성, 3.1 필립림, 디스퀘어드2 등을 오픈하며 의류 브랜드를 보강 중이다.

잠실점이 이처럼 해외명품 상품군에 힘을 주는 이유는 롯데백화점에서 명품 매장 규모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점포라서다. 전국 롯데백화점 중에서 매출 규모 2위 대형 매장으로,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 구성비 중 무려 37% 이상이 해외명품 매출이다. 지난해엔 30% 수준이었다.

잠실점 에비뉴엘은 명품 특화 전략 점포로, 명품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2014년 개점 이후 매년 꾸준히 두 자릿 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올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앞으로도 에비뉴엘 명품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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