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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김무성 "文, 8번째로 실패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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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 "'나 혼자 다하겠다'고 한 대통령은 권력 독점 때문에 한 사람도 성공한 사람이 없고, 문 대통령도 똑같다"

세계일보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은 8번째로 실패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1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은 8번째로 실패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을 직격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2차 세미나에서 "그동안 대통령들은 '나 혼자 잘해서 내가 권력을 잡았다' 하다가 다 실패했는데, 문 대통령도 독재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제왕적 권력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나 혼자 다하겠다'고 한 대통령은 권력 독점 때문에 한 사람도 성공한 사람이 없고, 문 대통령도 똑같다"고 재차 밝혔다.

'김정은 체제의 게임과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 전 의원은 북핵 문제를 고리로 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문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라인은 아직까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렇게 단순한 논리를 외면하고 자기 고집을 안 꺾다가 이런 실패를 가져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2017년 9월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성공, 연이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직후 우리 당(당시 자유한국당)은 북핵특위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며 "그때 정부에 '북한은 수십만이 굶어죽는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도 핵 개발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전제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수십 차례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전제로 북핵협상을 해와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 무능하고 무지한 정권에서 김정은에게 핵무기를 고도화할 시간만 벌어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실패한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해야 한다"며 "한미 동맹을 강화할 것을 문 대통령 입으로 선언하고, 한미 군사훈련을 더 강화·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을 초청해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하는 대북 전단 살포가 최근 여러 위협을 받고 법에 의하지 않는 단속과 처벌을 받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위로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박탈하려 한다"며 "문 대통령을 유엔(UN)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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