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일일 사망 110명' 캘리포니아, 경제재개서 방역 강화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캘리포니아주(州)가 경제 활동 재개에서 방역 강화로 돌아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당국은 1일(현지시간) 주 내 대부분 지역에서 식당 내 식사를 금지하고 술집을 폐쇄하는 등 확산 억제 조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앞으로 최소 3주간 주 인구 70%가 사는 19개 카운티에서 식당과 영화관, 박물관 및 기타 시설의 실내 활동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인구가 많은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 카운티 등에서는 모든 술집과 맥주펍이 실내·실외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뉴섬 주지사는 규제당국 및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인원으로 구성된 특별단속팀이 위반 상황을 단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5월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전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24시간 동안 11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으며, 주 내 중환자 병상 절반가량이 코로나19 환자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비율은 14일 전 4.6%에서 6%로 뛰었다.

캘리포니아 외에도 플로리다주, 텍사스주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 및 입원 사례가 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