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회사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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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을 위해 자기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아이엘사이언스는 30일 송성근 대표가 신영증권에서 행사한 전환사채 주식 전환 물량 139만 5000주 중 20만 주를 시간외 거래로 사들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매수한 물량은 총 20만주로 금액으로 따지면 5억 원 규모다. 해당 주식은 합병 전인 2018년 신영해피투모로우제4호 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행사 물량이다.
전환권행사는 올해 5월 이뤄졌다. 해당 지분은 의무보호 예수제도 규정에 따라 상장일로부터 6개월로 이번 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총 전환 가능 주식수는 139만5000주이다.
송성근 대표는 “당사 주식은 코스닥 기업공개 후 올 2월 비상장이었던 2016년에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 물량 93만 주를 IBK캐피탈로부터 매입한 바 있다”며 “3월 2만주 장내매수, 추가적으로 이번 블록딜까지 총 115만주를 매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율로 환산할 시 23.2%에서 28.7%로 증가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사업 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내부에선 송대표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강화와 오버행(잠재매물부담) 이슈 해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기존 불안 요소로 꼽히던 보호 예수 해제 및 전환권행사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해소된 셈이다. 회사 안팎에선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전환권 물량 중 상당 부분은 회사의 성장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미국계 펀드가 같은 시간외 거래 방식을 통해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환권 행사 물량을 최대주주가 연달아 직접 인수하는 사례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또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서, 주가 안정화와 기업의 주주가치 또한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아이엘사이언스는 광학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전기차 및 사물인터넷(IoT) 영역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세전류를 이용한 LED 두피케어기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투데이/고종민 기자(kj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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