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쏘카 회원 600만명 돌파...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쏘카 회원이 600만명을 돌파했다. 쏘카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제주도에서 단 100대의 차량으로 달리기 시작했던 쏘카가 어느새 회원 600만명, 차량 1만2,000대를 거느린 국내 카셰어링 대표 서비스가 됐다.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한 명은 쏘카에 가입돼 있는 셈이다.

쏘카는 지난달 말 서비스 시작 9년 만에 회원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카셰어링 업계에서는 최초다. 쏘카는 이를 기념해 △가장 많은 차종을 이용한 회원 △가장 많은 쏘카존을 이용한 회원 △가장 오랜 시간 쏘카를 이용한 회원을 뽑는 '쏘카 어워즈'를 진행할 예정이다.

9년간 회원 600만명이 쏘카를 타고 이동한 총 거리는 12억㎞로, 지구를 3만 바퀴 돌 수 있으며 지구와 태양 사이를 4번 왕복할 수 있는 정도다. 누적 이동 시간은 1억2,000만 시간에 달한다. 이를 통해 쏘카는 도심 주차 문제나 이산화탄소 배출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쏘카 관계자는 "서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공유차량 한 대당 승용차 8.5대의 차량 대체와 보유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에 따르면 1만2,000대의 쏘카 차량은 약 9만대의 차량 감축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지난달 쏘카가 자회사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제주도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셔틀'. 쏘카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쏘카는 구독 서비스('쏘카패스')나 법인 전용 서비스('쏘카 비즈니스')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쏘카패스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누적 구독자가 19만명을 넘어서면서 쏘카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셔틀' 시범 운행을 시작하며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쏘카는 올해 3월 '타다 금지법' 통과 직후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재웅 전 대표 대신 '타다' 서비스를 만들었던 박재욱 대표가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쏘카는 효율적인 차량 이용 방식으로 '공유'를 선택한 600만명의 이용자와 함께 이동의 가치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카셰어링을 넘어 기술과 데이터로 일상의 다양한 이동 편의를 확장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