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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정부, 빅데이터 관리로 바이오 산업 육성 시동…'데이터 스테이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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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정부가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바이오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제9차 회의를 통해 10개 부처와 청 단위 행정기관이 함께 마련한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관계 기관과 함께 부처와 사업자, 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자료를 통합 수집해 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연구 데이터 스테이션’을 조성한다. 수집 대상은 신약과 의료기기 등 15대 바이오 연구 활동에 필요한 유전체와 이미지, 임상 자료 등이다.

이를 위해 ‘국가생명연구자원 수집·관리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데이터 등록 인센티브를 제공해 신설된 제도가 조기에 안착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또 부처별로 운영하던 274개의 소재자원은행을 구조조정해 14개 분야의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클러스터별로 맞춤형 육성 전략을 수립한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바이오 재난 발생 시 진단기기와 치료제,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유행 전에 연구개발에 필요한 바이러스와 검체 등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대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 동력은 데이터 기반의 인프라에서 시작된다”며 “AI 기반의 바이오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범부처와 협력해 이번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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