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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비케이탑스, 메디진 'TCR-T' 세포 기반 임상2기 성공 및 3기 예비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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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케이탑스 CI


[파이낸셜뉴스] 독일 상장사인 메디진의 최대주주인 비케이탑스는 2일 바이오 기술 관련 자료를 통해 메디진의 현재 상황을 알렸다.

메디진은 2019년 5월 세포치료제 임상 1상(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TCR-T 세포치료제 'MDR1021'에 대한 임상)에 돌입했다. 이후 약 1년여만에 2기 성공과 3기 예비 준비에 착수한다. 국내에서는 의학TV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메디진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메디진은 다양한 암 질환 관련 면역치료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초기부터 중기까지의 임상 개발에 이미 두 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화 된 T세포 기반 면역 요법을 개발했다.

현재는 임상 3기를 위한 예비 준비에 착수한 상태로 연구비로 조달 중인 1억달러(약 1200억원) 중 60%가 확보됐다.

비케이탑스 측은 “메디진의 T-세포 수용체 및 다중 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에 관한 30년 이상의 생의학 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기술 플랫폼을 설립해 혁신적인 T세포 수용체 기반 입양 T세포(YCR-T) 치료법으로 파이프 라인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차세대 TCR-T 기술은 결국 고형암 치료에 대한 블록버스터 약물인 키트루다(Keytruda)와 같은 체크 포인트 억제 약물을 대체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AR-T 치료는 2017년 길르앗의 ‘예카르타’와 노바티스의 ‘키르미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메디진의 기술 플랫폼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는 차세대 T세포 수용체 설계는 CAR-T 치료와 단일 클론 항체 치료보다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분야에서 메디진은 기술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2016년 미국 바이오업체 블루버드바이오와 체결한 계약으로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했고 2019년 4월에는 미국 바이오 벤처캐피탈 로이반트, 시토반트와 10억달러(1조20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비케이탑스 측은 “메디진은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2023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며 “메디진의 최대주주로서 나스닥 이전 상장과 추가 투자 유치 등 사업개발 계획을 함께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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