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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광주도 '방판發' 집단감염…빌딩 확진자 주변서 30명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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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머니투데이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후 광주 동구 CCC아가페실버센터 방역을 마친 업체 직원들이 센터를 나서고 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요양보호사와 환자 등 4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해당 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광륵사'와 방문판매업체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았다.2020.6.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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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업소가 있는 광주 금양빌딩 확진자 주변에서 2일 12시 기준 30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광륵사에서 시작된 광주 집단감염은 금양빌딩으로 옮겨붙은 뒤 교회와 요양원, 여행자 모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금양빌딩 관련 등 30명의 환자가 발생해 광주 광륵사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49명이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누적 확진 14명이 발생한 금양빌딩의 경우 방문자는 8명, 가족 등 접촉자가 6명이다. 광주사랑의교회에서 13명, 광륵사에서 12명, 제주도 여행자모임에서 6명, CCC아가페실버센터에서 3명, 한울요양원에서 1명 등이다. 여행자모임에서는 4명의 가족과 동행자 1명이 확인됐고, 실버센터 확진자는 3명 모두 입소자다. 요양원 확진자는 요양보호사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도 교회감염이 계속됐다.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돼 33명의 누적확진자가 발생했다. 관악구 일가족 관련 7명이 확진됐으며, 가족 중 초등학교 학생이 있어 이 학교 6학년과 교직원 180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에서는 주민 3명이 추가 확진돼 이 아파트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에서도 5명이 확진돼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지난 1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전 천동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원접촉자 등 30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4명으로 누적 1만2904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이 44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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