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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034020)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F3 복합화력발전소 설비를 총 700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70㎿와 540㎿급 증기터빈과 발전기를 각 1기씩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이 EPC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세계 발전시장의 복합화력용 스팀터빈 대형화 추세 속에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 발전 기자재 등 수주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IHS마킷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가스발전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68GW 규모의 설비용량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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