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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베란다에서 공연 감상…세종 시민단체들 '코로나 극복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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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아파트 돌며 7차례 공연

연합뉴스

세종 베란다 콘서트 포스터
[코로나극복 세종시민추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세종 시민들을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즐기는 콘서트가 마련된다.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와 세종참교육학부모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극복 세종시민 추진위원회는 오는 8일 오후 7시 새샘마을 3단지 아파트를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7차례에 걸쳐 세종지역 아파트단지를 돌며 베란다 콘서트를 연다.

주민들은 베란다 창만 열면 아파트단지 중앙에 대형 화물차로 만들어진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하자는 취지다.

더욱이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 속에서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현옥 새뜸마을 10단지 입주자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콘서트가 마련돼 기쁘다"며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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