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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장영승 SBA 대표 "서울 중소기업 위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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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사진 = SBA]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가 서울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일 장영승 SBA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포스트코로나 혁신 대시민보고회'에서 현 사업상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장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대상기업의 95퍼센트가 경기가 심각하게 안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면서 "매출이 반 이상 줄었다고 답변한 기업도 3분의1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시대를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에서 언택보다 온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최근에는 소위 쇼퍼 혹은 인프루언서가 실시간으로 물건을 사용해보고 또 그들과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 받는 과정을 거치면서 물건을 구입을 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주류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서울산업진흥원은 해외에서 제품을 원스톱으로 판매할 수있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서울의 중소기업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플랫폼에 입점만 시키면 국내외 마케팅, 인증, 통관, 물류 심지어 고객응대까지 SBA에서 지원한다"면서 "기업은 입점하고 아무 걱정없이 물건이 팔릴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물건이 팔리면 수출 대금만 받아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영승 대표는 "조만간 시범적으로 미국의 셀럽과 바이어들을 초빙하여 'Meet The Table'이란 행사를 온라인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온택트시대에 적합한 가상테이블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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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포스트코로나 혁신 대시민보고회` 캡쳐 화면. [사진 = SBA]


장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서울메이드(SEOUL MADE)' 브랜드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서울메이드 제품을 카페와 책방과 결합하여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메이드 스페이스, 중소 스타트업의 사업계획과 신제품을 발표하고 홍보할 수 있는 무대인 서울메이드 스테이지 등 오프라인 공간이 이번 달 오픈한다"면서 "서울메이드 제품의 고급화와 명품화를 위하여 문화예술과 접목하는 공간인 서울메이드 뮤지엄도 올 하반기에 오픈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베트남 하노이 서울메이드 스트릿은 고급쇼핑몰 1000평 가까운 공간에 아예 서울의 거리를 통째로 옮겨 놓는 프로젝트"라면서 "베트남 젊은 소비자에게 한국문화와 함께 서울메이드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비용은 베트남쪽에서 투자하며 우리는 서울메이드 브랜드와 우수한 제품의 소싱 그리고 마케팅 지원만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SBA는 하노이 뿐 아니라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도 이러한 프랜차이징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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