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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NYT “세계 최고 라면은 농심 신라면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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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등도 ‘베스트 11’ 뽑혀

[경향신문]

경향신문

미국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농심의 ‘신라면블랙’(사진)을 꼽았다.

농심은 2일 뉴욕타임스의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가 선정한 전 세계 ‘베스트 11’ 라면 중 신라면블랙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신라면블랙은 특유의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뉴욕타임스는 신라면블랙을 ‘한국 1등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소개하며 설렁탕 후첨양념이 들어간 진한 소고기 육수와 적절한 매콤함, 슬라이스 마늘과 큼지막한 버섯 조각, 쫄깃한 면발이 주는 훌륭한 식감의 조합을 매력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뉴욕타임스 와이어커터팀이 셰프, 작가, 평론가 등 7명의 음식전문가들로부터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라면을 추천받았고 최종 선정된 11종의 라면을 시식해 매긴 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이들이 꼽은 베스트 11 라면에는 한국 라면 4종, 일본 라면 6종, 싱가포르 라면 1종이 포함됐다.

전체 11종 중 한국 제품 4종은 모두 농심 브랜드다. 신라면블랙과 함께 농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3위), 신라면건면(6위), 신라면사발(8위)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짜파구리는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라면으로 짜장의 단맛과 매콤한 해물맛이 균형을 이룬다는 평을 받았고, 신라면건면은 열풍건조된 건면이 다른 제품 대비 쫄깃하고 건강한 맛이 일품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파는 사발면 형태(Bowl)의 신라면사발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고, 얇은 면발과 매콤한 국물이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 라면 격전지인 미국 시장의 평가는 한국 라면의 위상과 직결된다”면서 “맛과 품질, 생산시스템을 앞세워 세계시장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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