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서울시향, 3~4일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운명' 콘서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서울시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3일과 4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0 서울시향 New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운명'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과 교향곡 5번 '운명',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협주곡 '덤버튼 오크스'가 연주된다.

코로나19로 한동안 대면 공연을 자제했던 서울시향은 지난달 18일과 19일 다시 공연을 재개했고 무사히 마쳤다. 이에 힘입어 이번 공연도 뉴노멀의 연장선상에서 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 서울시향은 관객과 출연자의 안전을 고려해 이미 판매됐던 2020시즌 티켓을 모두 환불 처리하고 새로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재판매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출연자의 안전을 위한 방역수칙을 적용해 무대에서 연주자들이 최소 1.5m '거리두기 앉기'를 시행하고, 현악기의 경우 각 연주자마다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며,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는 투명 방음판과 개인별 비말 처리 위생 용기를 비치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또 관객들은 서로 띄어 앉도록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한다. 그 외에도 공연장과 연계, 출입자 모두에 대한 발열 검사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무대와 객석 사이에 최대 3열의 거리두기 등을 실시한다.

파이낸셜뉴스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 사진=서울시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연주되는 '레오노레' 서곡 3번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에서 간주곡 격으로 삽입되는 곡으로 '피델리오'의 서곡 중 가장 규모가 크면서 완성도가 높은 걸작이다. 여기에 베토벤만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난 'C단조 교향곡' 운명도 이어 연주된다. 또 스트라빈스키가 1937년 초 미국여행 중 만난 블리스 부부의 결혼 30주년 의뢰를 받아 만든 '덤바턴 오크스 협주곡'도 이번 공연에서 연주된다. '덤바턴 오크스'는 블리스 부부가 살던 저택의 이름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