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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오늘 522개교 등교 불발…대전 70개교·광주 438개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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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단계 거리두기 전환…등교 중지 크게 늘어

교내감염 의심 천동초 5학년 등 312명 음성 판정

하루새 학생 2명 확진…등교 이후 32명으로 늘어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등교수업준비추진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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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김정현 기자 = 2일 전국 7개 시·도 522개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를 중지했다. 지난 1일보다 475개교,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에 따르면 유치원 157개원과 초등학교 183개교, 중학교 99개교, 고등학교 76개교, 특수학교 7개교가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지역별로 광주가 438개교로 가장 많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전체 병설유치원과 초·중·고교와 특수학교가 2~3일 이틀간 원격수업 전환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들 학교는 7월6일부터 15일까지는 초중학교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 인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전은 총 70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지난달 30일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교내 감염 의심사례가 나왔으며 대전 느리울초에서도 근무하던 사회복무요원이 확진돼 학생들이 모두 귀가했다. 이에 유치원 35개원과 초등학교 25개교, 특수학교 2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중학교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적용해 3분의 1 이하로 등교해야 한다.

수도권은 6개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경기도는 파주, 이천, 김포, 의정부에서 5개교, 서울에서 3개교가 각각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대구는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확진돼 1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현재 26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충남 금산에서 3개교, 전남 목포 1개교, 경북 구미 1개교가 각각 등교를 중지했다.

대전 천동초에서는 5학년 학생과 학원 접촉자 진단검사 결과 3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체 학년 대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2만299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접촉자 등 보건당국 격리 중인 학생이 199명, 등교 전 증상이 발현돼 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이 1만9589명, 등교했다가 의심증상이 나타나 귀가한 학생이 3210명이다.

지난 1일 초등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순차등교 이후 확진된 학생은 32명, 교직원은 9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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