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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삼성 '뉴 셰프컬렉션'…"냉장고 안팎을 '뉴 럭셔리'한 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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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속 체험 행사…색상·질감서 차별화

라이프스타일 맞춘 '비스포크 수납존' 눈길

뉴스1

삼성전자는 2일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품격을 높인 '뉴 셰프컬렉션'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0.7.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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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된 마케팅 슬로건을 발표했다.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의 가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2일 출시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가장 앞선 감각을 담아 가장 나다운 삶을 실현하려는 '뉴 럭셔리'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제품의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도 뉴 럭셔리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췄다.

삼성전자는 '뉴 셰프컬렉션' 출시를 맞아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가전 부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지난 1월 말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미디어데이 이후 5달여 만이다.

삼성은 국내에서 여전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감안해 미디어데이 대신 체험 행사로 규모를 축소했다. 3회 시간제로 운영해 참석자들의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했다.

행사장은 입구에서부터 'K방역'이라는 말을 떠오르게 했다. 참석자들은 문진표 작성은 물론, 두 차례의 체온 측정을 해야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손 소독제가 배치됐고, 참석자들에게는 면마스크와 교체용 필터가 제공됐다.

'뉴 셰프컬렉션'은 삼성전자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의 세 번째 제품이다. '비스포크 냉장고'가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디자인과 모듈형 조합의 혁신, '그랑데 AI'가 세탁·건조 경험의 혁신이었다면 '뉴 셰프컬렉션'은 식문화 혁신에 초점을 뒀다. 여기에 '뉴 럭셔리'를 더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외관은 '비스포크'에서 구현한 패널의 혁신을 '뉴 럭셔리'로 업그레이드했다는 인상을 줬다.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는 4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 '데카스텔리'(De Castelli)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바다의 생명력과 고요함을 담은 디자인의 패널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냉장고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스페인 발렌시아산 100% 천연 세라믹으로 제작된 '세라 블랙'은 고온에서 정제한 세라믹이 주는 입체적인 질감과 무게감이 특징이다. '세라 블랙'만의 입체적인 질감은 금속의 차가움이 아닌, 자연이 주는 따뜻함에 가까웠다.

금속 특유의 차가움을 덜어내고 따뜻한 감성을 더한 '혼드 네이비'·'혼드 베이지'·'혼드 라이트 실버' 패널에서는 '비스포크'에서 경험한 밀레니얼 감성이 느껴졌다. 여기에 도어 모서리에는 '엣지 프레임'(코퍼·다크크롬)을 적용, 견고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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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장(상무)이 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진행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2020.7.2/뉴스1 © News1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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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블루 컬러의 '웰컴 라이팅'이 반기는 도어의 문을 열면 '뉴 셰프컬렉션'이 자랑하는 '비스포크 수납존'을 만나볼 수 있다.

남다른 깊이감을 제공하는 '블랙글래스 미러 월'이 감싸는 '비스포크 수납존'은 195만건의 소비자 식품구매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5가지 라이프스타일(미트 앤 피시·와인 앤 치즈·베지 앤 프루트·패밀리 앤 쿡·헬스 앤 웰빙)에 맞춘 전문 식품보관 공간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베지 앤 프루트'에선 채소와 과일의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고, 다른 식재료의 숙성을 가속화하는 에틸렌가스를 잡고 탈취하는 프레시필터가 적용됐다.

비스포크 수납존 하단에는 '셰프 멀티 팬트리'가 공통으로 적용됐다. 영하 1도(℃)에서 13도까지 좌칸과 우칸을 용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상온에 보관하는 게 적절한 열대과일이나 레드와인의 경우, 온도를 13도에 설정하면 된다.

냉장고 우측 하단의 '맞춤보관실'은 냉동실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식재료에 따라 냉장·김치·살얼음실 등으로 온도를 조절해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고기를 좋아하는 소비자의 경우 비스포크 수납존은 '미트 앤 피시'로, 맞춤보관실은 '살얼음실'로 맞추면 적절하다.

'뉴 셰프컬렉션'은 물에도 신경을 썼다. 정수기 사용이 늘어나는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한 것이다. 냉장실에 탑재된 '오토필(Auto-fill) 정수기'는 1.4리터 물통에 장착된 센서가 물의 양을 측정, 마신 만큼 자동으로 다시 채워준다. 물통 내부 인퓨저에 허브나 찻잎을 넣을 수도 있다.

냉동실의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는 기본 얼음과 칵테일 얼음 등 두 가지 종류의 얼음을 만들 수 있다.

'오토필 정수기'와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에 제공되는 물은 언더싱크에 위치한 4단계 '콰트로 필터'를 거친다. 필터부터 내부 관로까지 75개 부품 모두 미국의 위생안전관리기관인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로부터 유해물질에 안전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필터 용량은 2500리터(L)로, 4인 가족이 1년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장(상무)은 "필터 교체도 셀프케어가 가능하도록 쉽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뉴 셰프컬렉션'은 내부 사양에 따라 900~930리터 용량으로, 전 모델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출시했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249만원이며,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하기 위한 액세서리는 옵션에 따라 10만~30만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다.

양혜순 상무는 "최상의 기술과 디자인, 에너지 효율까지 골고루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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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장(상무)과 최중열 디자인팀장이 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진행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제품 체험 행사에서 '비스포크 수납존'을 설명하고 있다.2020.7.2/뉴스1 © News1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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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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