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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조태열, 평화구축위 참석…"우리나라 기여 의지 보여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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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그룹 회장 면담, 뉴욕·뉴저지 동포 만찬 간담회

뉴스1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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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 오전 미국 뉴욕 소재 유엔 본부에서 감비아의 평화구축 경험을 주제로 개최된 평화구축위원회(PBC) 회의에 참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주유엔대사 재직 당시 PBC 내에서 협력했던 마마두 탕가라 주유엔 감비아대사와 7년만에 양국 외교장관 자격으로 PBC 회의장에서 재회했다.

PBC는 유엔 총회 및 안보리 공동 산하기관으로, 평화구축을 위한 재원 동원 및 통합적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추진, 평화구축 관련 유엔 대내외 기관 간 조율 강화 등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평화구축은 분쟁 후 국가·지역의 재건 지원을 통해 분쟁의 재발을 방지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회의는 감비아의 평화구축 경험 및 PBC의 발전 방향에 관해 조 장관과 탕가라 장관 간 대담 형식의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2016년 12월 대선 결과 22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감비아가 정치·경제적 안정, 평화적 전환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필요로 하던 상황에서 조 장관은 PBC 의장으로서 지원했다.

이번 회의엔 엘리자베스 스페하 유엔 평화구축지원 사무차장보, 65개 유엔 회원국 대표가 참석해 2017년 감비아에 대한 PBC 지원의 중요성과 함의, PBC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유엔의 평화안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안보리 이사국 수임 중점의제 중 하나인 평화구축 논의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널리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조 장관은 이날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을 면담하고, 미중 관계, 사이버 안보 및 인공지능(AI)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뉴욕·뉴저지에 거주 중인 우리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 통과 노력 등을 통해 동포사회의 권익 증진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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