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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세상에 단 하나"…삼성 냉장고에 마세라티 도장 장인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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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상보)비스포크 경험 확대 초점…내외부 선택 조합 총 1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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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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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의 냉장고입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2일 '뉴 셰프컬렉션'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남과 다른 나만의 럭셔리한 냉장고를 갖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뉴 셰프컬렉션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발표한 가전 사업 철학인 '프리즌 프로젝트'의 3번째 작품. 6년 만에 선보인 이 신제품은 예술적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은 게 특징이다.

특히 총 5가지 색상(마레 블루, 세라 블랙, 혼드 네이비, 혼드 베이지, 혼드 라이트 실버) 중 최고급 모델인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대쉬보드와 도어 도장 작업을 책임지는 데카스텔리(De Castelli) 장인의 손길을 거쳤다.

이 부사장은 "이탈리아 지중해의 새벽 바다를 연상시키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마레 블루 색감은 사람의 손끝에서만 나올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모든 패널은 섬세하게 반복되는 수작업을 통해 생산되는 만큼 제품 중 동일한 패턴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냉장고 본연의 기능에도 개인 맞춤형 경험을 강조했다. 뉴 셰프컬렉션은 △도어 패널 5종 △엣지 프레임 2종 △비스포크(맞춤형) 수납존 5종 △정수기 등 편의 기능 구성 3종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조합이 총 150개에 달한다.

특히 195만건의 소비자 식품 구매 패턴을 분석해 만든 비스포크 수납존은 △와인 앤 치즈 △미트 앤 피쉬 △와인 앤 치즈 △배지 앤 프룻 △패밀리 앤 쿡 △헬스 앤 웰빙 등 밀레니얼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겨냥했다.

이 부사장은 "뉴 셰프컬렉션은 외부 디자인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까지 완벽한 맞춤형 냉장고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비스포크 개념을 외부에서 내부까지 확장했다"고 말했다.

냉장고 내부도 검은색 유리 소재인 블랙글래스 미러 월과 내부를 고르게 비춰주는 터널 라이팅 조명을 적용해 프리미엄화했다. 삼성전자는 뉴 셰프컬렉션의 내외부 커스터마이즈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왼쪽 도어를 열면 '오토필'(Auto-fill) 정수기도 눈에 띈다. 4인 가족 기준 1.4리터의 물통을 탑재했는데 내부 센서가 물의 양을 측정해 마신 만큼 자동으로 다시 채워준다.

뉴 셰프컬렉션은 내부 사양에 따라 900~930리터 모델로 구성됐다. 전 모델 에너비소비효율 1등급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779만~1249만원이다.

이 부사장은 "뉴 셰프컬렉션은 '가장 나 다운' 냉장고"라면서 "백색의 빛을 여러 가지 파장으로 증폭시키는 프리즘처럼 다채로운 가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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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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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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