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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올해 이화경향콩쿠르 8명 입상하는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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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남윤)은 올해 이화경향음악콩쿠르에서 8명의 재학생이 입상했다고 2일 발표했다. 69회째를 맞은 올해 이화경향음악콩쿠르는 지난 6월3일부터 20일까지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화경향음악콩쿠르는 경향신문사와 이화여고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음악 영재 등용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모두 833명의 음악도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이중 134명이 본선에 진출해 61명이 입상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이연솔양(12·갈산초 6년)이 바이올린 초등부 1위를 수상하는 등 모두 8명이 입상했다고 밝혔다. 바이올린 중등부에서 박에스더양(15·예원학교 3년)이 1위를 수상했으며, 첼로 부문에서는 권지우양(12·우촌초 6년)이 초등부 1위, 최아현양(14·홈스쿨)이 중등부 1위, 채태웅군(15·예원학교 3년)이 중등부 2위, 조유민양(18·선화예고 3년)이 고등부 공동 2위(1위 없음)를 차지했다. 또한 플루트 초등부에서 김채은양(12·압구정초 6년)이 1위를, 클라리넷 중등부에서 이선호양(15·예원학교 3년)이 1위를 각각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피아노 부문에서 본선 심사를 맡은 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는 “올해 입상자들은 무대에 설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고, 연주력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 만하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모범답안보다 ‘살아 있는 연주’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화경향음악콩쿠르는 1952년 시작돼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정트리오의 정명화(첼로), 정경화(바이올린)를 비롯해 김남윤(바이올린), 이성주(바이올린), 김대진(피아노) 등 국제·국내에서 명성을 얻은 역량 있는 연주자들을 대거 배출해낸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청소년 음악 콩쿠르다. 이번 시상식은 9일 오후 2시30분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문학수 선임기자 sachi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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