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부터)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 배달로봇,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FORENA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MOU)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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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2일 우아한형제들과 'FORENA(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과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는 공동현관까지 배달된 음식을 로봇에 전달하면, 자율주행기능을 통해 주문 세대로 전달하는 서비스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입주민들의 '보안 및 전염'에 대한 우려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도입했다.

서비스는 우아한형제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하며, '배달의민족'앱을 통해 주문하는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배달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을 선택하며,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동선을 결정한다.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한화건설은 배달로봇이 이동할 수 있도록 턱의 단차를 없애고, 모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쳤다. 또 로봇에 포레나 원패스키(One-Pass Key)를 탑재해 자유로운 이동환경을 구축했다.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는 '포레나 영등포'에 첫 적용돼 내년 2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한화건설은 신규 단지의 적용환경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배달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레나 상품에 대한 경험이 브랜드 가치상승으로 이어지도록 신규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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