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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90년대생 사원이 하현회 부회장 `멘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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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G유플러스 임원들이 1990년대생 신입사원에게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법을 전수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임원들이 평균연령 27세인 신입사원을 멘토로 삼아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해 전략·서비스 개발·네트워크 등 전사 각 부문 임원 10명이 멘티로 참여하고, 신입사원 10명이 멘토가 된다.

주제는 '요즘 세대'와 관련해 'MZ세대 언어와 소통방법' 'MZ세대의 플랫폼' '요즘 세대 직업관과 회사 제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등 신입사원이 직접 선정했다. 지난달 말부터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으며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멘티는 멘토와 사내뿐 아니라 사외 장소에서도 다양한 주제로 격의 없이 대화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작년에 처음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후 프로그램을 확대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올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로 늘렸다. 하 부회장은 미래 고객이자 회사를 이끌어갈 주역인 1990년대 신입사원과 소통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멘티로 참여하게 됐다. 전체 직원 1만700여 명 중 1980년 이후 출생자는 60%가 넘는다. 1990년대생은 21%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하 부회장의 리버스 멘토링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얻은 시사점을 조직문화 활성화와 밀레니얼 세대 고객 인사이트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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