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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K진단키트, 삼성전자 지원으로 생산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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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솔젠트 직원이 자동화 기기를 사용해 진단 시약 용기 마개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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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해 'K방역'의 성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진단키트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재계에서는 평소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해온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키트, 만능키를 쓰다' 영상을 공개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에 삼성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이 접목되면서 키트 생산량 증가로 이어진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수출 요청이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SD바이오센서' 등에 지난 4월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5월부터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코젠바이오텍'에서 전문가 16명과 함께 총 40개의 과제를 발굴해 8월 말까지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적으로 개선 작업이 적용되면 키트 생산성이 주당 5600개에서 1만개로 79% 향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소기업 '솔젠트'에는 20명의 삼성전자 전문가가 파견돼 6주간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키트 생산량이 주당 1만1900개에서 2만571개로 73% 향상됐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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