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동은 인턴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이 즉각 해임에 나서지 않는다면 추 장관은 국회에 의해 탄핵 소추될 것"이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추 장관의 행동을) 용인해서 해임은 어렵다. 추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당에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임 건의안을 낼 것인지, 탄핵소추를 발의할 것인지, 아니면 두 개를 다 할 것인지 결정해 추 장관의 횡포를 제지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은 반법치행태를 벌인 추미애 장관을 즉각 해임하기 바란다"고 경질을 요구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후 "빠르면 내일쯤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 요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7.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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