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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부산 어린이집 식중독 2명 늘어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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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집 집단 식중독 환자 발생과 관련해 해당 어린이집에서 채취한 식재료 가운데 수박화채와 잡채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부산시 등 보건당국은 지난달 26일 일부 원아들이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신고는 사흘 뒤인 29일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 한 어린이집 원생 중 고열·구토·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인원은 전날 34명에서 36명으로 2명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들 36명 중 10명의 인체검사에서 살모넬라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원인 조사 과정 중 채취한 어린이집 내 보존식 24건 중 2건인 수박화채와 잡채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식약처와 부산시 보건당국은 보존식에서 검출된 균이 환자에게서 검출된 살모넬라균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증세가 심해 입원한 원생은 10명에서 11명으로 1명 증가했다. 원생들이 처음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달 26일 자정께다. 26일 등원 전 일부 원아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지만, 학부모들은 경과를 지켜보다가 29일 오전 구청 보건소와 환경위생과에 신고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서울 =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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