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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대구 연기학원서 코로나19 7명 확진자 발생…3명은 학교 각각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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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가 한풀 꺽였던 대구에서 확진자 7명이 2일 추가로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3학견 ㄱ양이 다닌 연기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학원을 폐쇄, 방역조치 하고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와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ㄱ양이 다니던 연기학원 수강생들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7월 1일 확진자와 접촉한 중구소재 연기학원에서 7명의 확진자 발생(역학조사 중), 외출자제, 마스크쓰기, 사회적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요망’이라는 긴급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

ㄱ양은 학원수강생 20여명과 이 학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연기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ㄱ양은 지난 1일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인두통과 발열 증세 등을 보여 정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ㄱ양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학교 측은 이날 전교생 676명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추가 확진자 중 학생 3명이 각기 다른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등교 중지 대상 학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ㄱ양이 다니던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명에 대한 검사를 한 마친 상태라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김정훈·박태우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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