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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바이든, 선거자금 싸움에서도 트럼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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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델러웨어주 윌밍턴에서 유세 도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주먹을 쥐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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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선거자금을 많이 모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지난달 1억4100만달러(약 1692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5월 8080만달러(약 970억원)보다 6020만달러(75%) 증가한 액수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지난달 1억3100만달러(약 1575억원)를 모았다. 그 전달보다 7400만달러(약 889억원)보단 5700만달러(77%) 증가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 쪽보다는 1000만달러 적은 액수다.

선거자금 모금 싸움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두 달 연속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긴 것이다. 특히 트럼프 선거캠프는 6월에 월 단위로는 가장 많은 액수를 모았는데도 바이든 선거캠프보다 적어 자존심을 구겼다. 2분기 총 모금액으로 비교해봐도 바이든 선거캠프가 2억8200만달러(약 3386억원)이고 트럼프 선거캠프가 2억6600만달러(약 3194억원)로 바이든이 앞선다.

다만 AP통신은 현재 선거캠프가 보유한 현금은 트럼프 쪽이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바이든 측이 현재 보유한 선거자금이 어느 정도인지 공개되진 않았으나 5월 말 기준 보유자금이 1억2200만달러(약 1464억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2억9천500만달러(약 3천549억원)를 쥐고 있는 트럼프 선거캠프보단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율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제쳤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평균 9.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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