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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민주노총, 5만명 운집 '노동자대회' 연기..."코로나19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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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우선 입법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행진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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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4일로 예정됐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연기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서다.

민주노총은 2일 오후 5시50분부터 진행된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최근 전문가들이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고, 감염병 확산 우려의 시각이 높다는 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시기 옥내, 옥외 등 집회 시위에 관한 기준이 보편타당하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정부와 지방정부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이 오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5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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