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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깜짝 호조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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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일 미국의 6월 고용지표의 깜짝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조선비즈

코스피가 2100선을 회복한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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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51분(현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마감가보다 438.38포인트(1.7%) 상승한 2만6173.3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45.56포인트(1.46%) 오른 3161.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57포인트(1.34%) 상승한 1만291.20에 거래됐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6월 실업률은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은 12.4%였다. 비농업 신규고용도 480만 명 증가해, 시장 예상 290만 명을 훌쩍 넘었다. 6월 노동시장 참가율도 61.5%로 5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부상했다.

하지만 최신 고용 상황을 보여주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시장의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5만5000명 줄어든 142만7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시장 예상 138만명보다는 많았다.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이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 명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경제 봉쇄 조치가 다시 강화되리란 전망도 나온다.

개장전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9.7% 증가한 54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530억 달러를 넘어섰다.

범(汎)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9% 올라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1% 오른 40.42달러에, 브렌트유는 1.67% 상승한 42.73달러에 거래됐다.

유병훈 기자(its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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