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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조광한 “동양하루살이 민관제거 자치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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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광한 남양주시장(오른쪽) 2일 동양하루살이 방제 대책보고회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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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동양하루살이방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방제에 애쓴 이장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민관합동으로 프로젝트 함께한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공직자들이 지금처럼 주민과 호흡하고 노력하면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모델이 창출되지 않을까 싶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2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 대책보고회를 열고 한 달 넘게 추진한 방제대책 등을 점검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대책보고회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박신환 부시장, 김경근 도의원, 실국소과장,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 조안면장, 와부읍 동양하루살이방제대책위원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총무팀장은 이날 바람, 빛, 날씨 변화 등에 반응하는 동양하루살이 생태적 특성에 따른 대응전략을 분석 보고하고, 환경정책팀장은 내부평가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추진대책별 평가결과를 내놨다. 이어 참석자는 향후 방제 추진방향을 놓고 집중 논의했다.

논의과정에선 ‘연구용역비용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발로 뛰어 이뤄낸 결과다’, ‘민관협력을 통한 끈질긴 노력으로 개체수도 많이 감소해 주민 만족도가 높아졌다’, ‘최근 한 달간 남양주시청이 와부로 이사온 것 같은 느낌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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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2일 동양하루살이 방제 대책보고회 개최.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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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대책보고회에 앞서 조광한 시장은 동양하루살이 방제에 헌신한 시민과 공무원 7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으며, 조양래 동양하루살이방제대책위원장은 현안 처리를 위해 밤낮으로 뛰는 조광한 시장에 꽃다발을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광한 시장은 “동양하루살이 방제 시행 초기에 시도한 물 뒤집기, 물 뿌리기 등의 전통적 방법은 효과가 미미했지만, 새롭게 시도한 포충기 설치, 청색 끈끈이 설치, 버스정류장 불빛 조절 등은 방제효과가 매우 우수하다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값을 얻어낼 수 있었으며, 주요 관리지점을 정확히 파악한 덕분에 행정력 낭비 없이 효율적 방제가 가능하게 됐다.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해 개체수를 줄여나가면 시민 불편도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매번 현장을 확인하고 고생한 모든 직원께 감사하다. 물론 실무진에서 제일 고생하고 있지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경륜과 지혜를 넓혀 나갈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동양하루살이 연간 방제목표를 설정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5%씩 개체수 감소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민 불편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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