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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美, 6월 한달간 일자리 480만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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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실업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세는 193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이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자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2050만개가 줄었으나 지난 5월 270만개 증가로 반등한 바 있다. 5월에 이어 지난 달에도 480만개가 증가하면서 일자리는 두달 연속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증가에 대해 “193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의 증가”라고 전했다.

지난 달 실업률은 전달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업률이 감소한 것은 미국 각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취했던 각종 제한조치를 완화하며 부분적인 경제 재개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상당수 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여 일부 주에서 경제 정상화 조치를 되돌림으로써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미국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봤을 때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이전인 지난 2월(3.5%)까지만 해도 미국 실업률은 1969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이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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