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자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2050만개가 줄었으나 지난 5월 270만개 증가로 반등한 바 있다. 5월에 이어 지난 달에도 480만개가 증가하면서 일자리는 두달 연속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증가에 대해 “193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의 증가”라고 전했다.
지난 달 실업률은 전달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업률이 감소한 것은 미국 각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취했던 각종 제한조치를 완화하며 부분적인 경제 재개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상당수 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여 일부 주에서 경제 정상화 조치를 되돌림으로써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미국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봤을 때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이전인 지난 2월(3.5%)까지만 해도 미국 실업률은 1969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이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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