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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트럼프, 미국 일자리 증가 소식에 “경제 되살아나”… 코로나 확산 속 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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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실업률도 하락했다는 노동부 발표와 관련해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 직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백악관에서 갖고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6월 미국 노동 지표가 개선된 것을 반기며 “이것들은 역사적인 수치”라며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눈부신 뉴스”라며 이날 발표된 수치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크고,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 발표는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 후 코로나19 상황 등에 대한 질의는 받지 않고 브리핑룸을 떠났다. 이날 회견은 전날 공지된 일정에 없었으나 노동부 발표 직후 마련됐다.

노동부는 이날 발표에서 6월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가 지난 4월 2050만개 줄었다가 지난 5월 270만개 증가로 반등한 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같은 달 실업률은 전달의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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