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美보건부 차관보 "확진자 급증, 검사 증가 때문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브렛 지로아 제독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단순히 진단 검사 건수 증가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 감염 확산이 확진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뜻이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브렛 지로아 제독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이날 하원 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검사를 더 많이 할수록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검사 건수당 양성 판정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실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로아 차관보는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감염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었지만 지금 곡선은 가라앉지 않고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로아 차관보는 "우리는 이번 감염 사례가 주로 35세 이하에서 나오는 것으로 본다"며 "이들은 자주 모임을 갖고 마스크와 같은 보호장비를 적절히 착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내에서 특히 캘리포니아·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주 등 4개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로아 차관보는 "(이들 4개주에서 나오는 확진자가) 전체 미국 내 확진자의 약 50%를 차지한다"며 "이들 주는 우리 모두의 공중보건에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각 주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Δ텍사스 8240명 Δ플로리다 6563명 Δ캘리포니아 6497명 Δ애리조나 4877명을 기록했다.
hypar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