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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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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보다 양호했던 데 힘입어 상승했다.

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9포인트(0.36%) 상승한 2만582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상승한 1만207.6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고용 등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6월 실업률이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하는 등 고용이시장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은 12.4%였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4월 14.7%로 치솟은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80만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29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용지표 발표 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가 극도로 강한 상태로 컴백했다"며 "경제가 다시 포효하고 있다"고 자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과도한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이날은 다소 부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백신 개발 선두 주자로 꼽혔던 모더나가 당초 다음 주 시작할 예정이던 3차 임상시험을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약 8% 급등했다. 2분기 차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데 힘입었다. 모더나 주가는 4.9%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1.85% 올랐다. 에너지도 1.13%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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