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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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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윤석열 대검 회의 소집에 "조폭 검사들의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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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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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대검찰청의 검사장 회의를 두고 "조폭 검사들의 쿠데타"라고 표현했다.

최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두고 전국 검사장들의 의견을 듣는 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이게 쿠데타가 아니면 과연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대검은 추 장관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고 수사를 지휘하지 말라는 수사 지휘를 내리자 3일 전문자문단 회의를 열리로 했으나 논란이 일자 이를 취소했다.

또 최 대표는 '윤석열 총장으로부터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는 박 전 장관의 뉴스타파 인터뷰와 관련해서도 대검찰청을 비판했다.

대검은 박 전 장관 인터뷰 이후 입장문을 내고 "박 전 장관이 언급한 윤 총장 발언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대검은 "당시(지난해 8월27일) (박상기) 장관 및 (윤석열) 총장의 비공개 면담은 장관 요청에 따라 사전 보고 없이 (조국 전 장관 측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 경위를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장관 인사권자도 아닌 박 전 장관에게 조국 후보자 낙마를 요구하거나 '조 전 장관을 낙마시켜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그 밖의 발언 내용 중에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나 비공개 면담이었던 만큼 그 내용을 모두 확인해 드리기는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이같은 대검 입장문에 대해 최 대표는 "지휘권자인 장관이 수명자인 총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더니 만나서 후임 장관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고 총장은 '인사 협의'하던 상대일 뿐,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인사권자도 아닌' 사람과 나눌 이유가 없다고 대변인을 시켜 발표하게 하는 무례와 오만은 어디서 비롯된 것이냐"라고 날을 세웠다.

최 대표는 대검이 박 전 장관의 인터뷰에 내용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 "둘만 아는 사실이라는 점에 기대 진실 게임으로 몰아보려는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최 대표는 "그 무리(검찰)가 어떻게 하든 저는 그러한 작태를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며 그동안 주장해온 검찰개혁의 뜻을 강조했다.

이해진 기자 real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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