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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후임병 대리수능' 보게한 선임병, 기소의견으로 검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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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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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후임병에게 부탁해 자신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신 치게 한 선임병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수서경찰서는 지난 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모씨(23·구속)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김씨는 후임병 A씨(20)에게 지난해 11월 수능을 대신 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씨의 부탁으로 서울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을 봤고 김씨는 그렇게 얻은 점수로 중앙대학교에 지원해 합격했다.

법원은 지난달 24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입시의 공정을 훼손한 것일 뿐 아니라 어느 누군가는 정당하게 경쟁하지 못하고 입시에서 패배하는 아픔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역으로 복무 중인 A씨에 대한 수사는 군사경찰이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군검찰로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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