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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먼저 감염되면 상금”…美 대학생들 충격의 ‘코로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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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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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주 대학생들이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코로나 파티’를 열어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소냐 맥킨트리 시의원은 “학생들이 방역 지침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채 서로를 감염시키는 코로나 파티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에는 그게 일종의 루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정부에서도 같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파티는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이 파티 티켓 판매금을 받게 되는 조건이었다.

지난 몇 주 동안, 도시와 주변 지역에서 이 같은 파티가 여러 개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이 모르는 파티가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맥킨트리 시의원은 “이 사실은 나를 분노하게 만든다”며 “그렇게 심각하고 치명적인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건 집에 있는 부모님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다”라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에는 하루 5만12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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