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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음악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가 출간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전날 교보문고가 발표한 온오프라인 종합 주간 베스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 5권 모두가 10위 내에 진입했다. 예약 판매 시작 첫날인 지난달 24일에는 교보문고 인터넷 일간 판매 베스트 1위부터 6위까지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가 차트 줄 세우기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Vol.5 'Butterfly'는 종합 주간 베스트 2위와 동시에 에세이 분야 베스트 1위에 오르며 ‘그래픽 리릭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 대한 큰 관심과 방탄소년단에 대한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그래픽 리릭스는 ‘노래, 그림이 되다’ 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 공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기존 일러스트 북에서 한 단계 나아가 노랫말이 가지는 서사를 탄탄한 스토리로 기획해 공감과 위로와 함께 가사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했다는 평이다. 또 한국어 가사를 원문 그대로 수록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 출간하며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이 가진 힘을 보여줬다.

그래픽 리릭스는 음악 IP(지적 재산)의 확장을 꾸준히 시도해온 빅히트의 다양한 시도 중 하나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테마로 한 의류와 팬시 상품 등 다양한 공식 상품을 선보였으며, 음악 이미지를 공간에 적용해 표현한 복합 체험 공간 ‘BTS POP-UP : HOUSE OF BTS’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빅히트 관계자는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인 ‘그래픽 리릭스’는 음악 팬은 물론 대중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음악 IP 확장 프로젝트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음악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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