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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유한킴벌리 ‘라네이처 시그니처’, 생분해성 생리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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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조건 하에서 퇴비화 확인…"지구환경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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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브랜드 라네이처는 국내 최초로 유럽 시들링(Seedling) 생분해 인증을 받은 ‘라네이처 시그니처’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유럽의 비영리단체 ‘티유브이 오스트리아(TUV Austria)’에서 부여하는 Seedling 생분해 인증은 유럽 기준에서 요구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요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라네이처 시그니처 맥시슬림(중형/대형/수퍼롱)은 산업용 퇴비화 조건인 58℃에서 105일 만에 90%이상 생분해되고 12주 만에 100% 퇴비화가 진행돼 인증을 받았다. 울트라슬림 라인도 인증을 받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유기농, 친자연 생리대 시장 규모는 전체 생리대 시장의 약 30%(업계 추정)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라네이처 시그니처는 차세대 생리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생리대 매출 비중을 95%까지 끌어올려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라네이처 담당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과 달리 아직 우리나라에 생분해성 제품을 퇴비화 할 수 있는 설비나 여건이 갖춰진 것은 아니지만 제품 차원에서 선행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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