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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귀걸이끈 바꿔 새것인양, 온갖 마스크 사범 줄줄이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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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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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인터넷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을 편취한 20대와 미신고로 폐마스크를 재활용해 제조한 60대 등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코로나19관련 수사대응팀(팀장 부장검사 이곤형)은 지난 1월31일부터 2월3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개설 후 마스크를 판매한다며 282명으로부터 8780만원 상당을 편취한 A씨 등 20대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또 마스크 판매를 빙자해 207만원과 95만원을 편취한 2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불법으로 마스크를 제조하고 유통한 판매 사범 4명도 불구속 기소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60대인 B씨는 지난 3월10일부터 5월4일까지 폐마스크를 재활용해 새 귀걸이 끈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신고하지 않고 마스크 4500개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판매책은 마스크 6만개를 1억9600만원에 판매하고도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아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마스크를 구매하면서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한 2명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편의점에 들러 자가격리를 위반한 해외입국자 C씨 등 2명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2개월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을 악용한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 대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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