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옌슝 광둥성 당서기 - 신화왕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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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 국무원이 쩡옌슝(鄭雁雄) 중국공산당 광둥성 상무위원회 상임위원을 홍콩 국가안전처 수장으로 임명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홍콩보안법에 따라 신설되는 국가안전처 처장에 쩡옌슝을 임명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쩡옌슝은 지난 2011년 남부 산웨이 당서기로 있을 때, 토지 징수에 보상을 요구한 우칸 마을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국가안전처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피의자를 법원의 영장 없이 도청과 감시, 미행, 압수수색을 할 수 있는 기관이다. 또 피의자가 홍콩을 떠나지 못하도록 여권을 제출할 것을 명령할 수 있다.

홍콩 안보를 총괄하는 국가안전보장위원회 고문에는 뤄후이닝(駱惠宁)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임이 임명됐다.

안전보장위원회 역시 홍콩보안법에 따라 신설된 기관이다. 사실상 중국 중앙정부 직속 기구구로, 뤄 고문은 향후 국가안보 정황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분석할 수 있는 안전보장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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