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자매 차례로 살해한 30대 남성…신고 두려워 범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충남 당진에서 두 자매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함께 술 마시던 동생을 먼저 살해하고 언니가 신고할 것을 우려해 언니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진경찰서는 30대 자매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A(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충남 당진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자매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에서 동생과 술을 마시다 다툰 후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언니가 신고할까 두려워 한 아파트 내 다른 집에 사는 언니 집을 찾아가 언니까지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일 자녀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자매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