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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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지명하기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수처 출범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을 위한 별도의 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허윤정 대변인이 전했다.

추천위는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백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범계·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법사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법무부장관·법원행정처장·대한변호사협회장·여당 추천 위원(2명)·야당 교섭단체 추천 위원(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추천위를 통해 여당 몫 추천 위원 2명을 뽑게 된다.

허 대변인은 "추천위가 회의를 열게 되면 곧바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지명하게 될 것"이라며 "언제까지 지명을 마치겠다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수처법은 오는 15일 시행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선정할 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등을 제외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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