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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1학기 등록금 반환해라"…고려대 학생들 '등록금TF'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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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록금만큼의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1학기 등록금 일부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려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반환운동 테스크포스(TF)’는 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발족식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이 막대한 권리 침해를 당하고 있는데 학교는 이를 보상할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진택 총장이 전면에 나서서 1학기 등록금 반환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등록금반환TF는 이날 고려대학교 측이 등록금 문제와 관련한 학생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진 등록금문제 공동대응 특별위원(20)은 “코로나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학습권까지 침해 받았지만, 학교는 무책임한 대응으로 이들을 더 힘들게 했다”며 “학교는 학생 의견을 존중하지 않던 고질적인 불통행정과 비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을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21)은 “등록금 반환은 총장의 재량임은 물론 등심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학교는 금전적 보상에 대해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등록금반환TF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등 학부생과 대학원생,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를 아우른 학내 5개 학생 대표자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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